정확히 3년전 봄방학 기간에 마카오 베네시안과 홍콩 상그릴라에 묶고 3년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호텔이 아주 아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딜 가나 관광객 많은 곳도 가지만 로컬도 아주 좋아하는 지라...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호텔이 있었던 왐포아 지역이 대박이었습니다.
거주지역에 아이들이 많이 있는 동네라 곳곳에 쇼핑몰이며 식당이며 후드코트까지 밤 10:30까지 열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슈퍼에 가서 두리안까지 사다 먹었습니다.
근처 이온몰 지하보다 조금 더 걸어 Park n shop이라는 곳이 가격이 훨씬 저렴했습니다.

보통 잘 모를때는 인터넷 검색도 좋지만 가장 확실한건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정확한 지라 항상 궁금하거나 질문이 있을 때 호텔 컨시어지를 이용했답니다.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을 때 비가 내렸는데 혹시나 해서 컨시어지에 물어보니 우산을 사람당 한개씩 빌려 주었습니다. 물론 들어올 때 다시 반납을 해야 하구요.
한가지 아쉬운건 제가 그동안 갔던 어느 호텔보다 조식이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구지 조식까지는 포함을 안하셔도 근처에 아침부터 먹을 곳 정말 많습니다.

참, 이번엔 디즈니랜드를 갔는데 3명 이상 움직이실 때 몇번 갈아타고 가느니 택시가 훨씬 편하고 가격도 좋았습니다. 이것도 택시 운전사에게 들은 정보입니다. 팁까지 홍콩달러200불 드렷습니다. 물론 올 때도 택시 타고 왔습니다.
여튼 별 기대없이 간 이번 홍콩여행이 그동안 몇번이나 갔던 여행 중 제일 편안하고 여유롭게 지내다 온 듯 싶습니다.